山으로…바다로…바캉스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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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진로·오비맥주 등 주류업체 고객잡기 올인
식품업체도 지역축제 후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기업들이 산과 바다에서 바캉스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휴가지로 떠난 고객들을 찾아가 제품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구매 고객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 사이에서 바캉스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주류업계. 하이트진로는 전국 주요 워터파크 및 유명 해수욕장 등지에서 대규모 ‘d-서머 바캉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지난 19일 대천 보령머드축제를 시작으로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달 중순까지 20∼30대 젊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 오션월드 등 워터파크와 해운대, 경포대, 망상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순회 진행한다. 경포대 해수욕장에서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고객들과 함께 시원한 해변클럽파티를 즐길 수 있는 d-DJ파티를, 망상해수욕장에서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d-캠핑촌 운영, d-모래성 쌓기 대회, d-DJ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고객 체험 프로모션을 벌인다.

오비맥주도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전국 해수욕장에서 ‘오비맥주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최근 주류 업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부산 공략이다. 국내 술 시장을 둘러싼 지각변동에는 모두 해운대를 중심으로 한 부산 상권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지역 축제를 통해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오는 8월 2∼4일 토마토 재배지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2013 화천 토마토 축제’를 후원한다. 축제 전야제인 8월 2일은 도시민 가족과 화천군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개회식, 풍물패와 군악대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지역 주민 노래자랑 등이 열리며 8월 3∼4일에는 토마토축제의 메인 행사가 진행된다.

대규모 경품 행사를 통해 고객을 사로잡기도 한다. 정유업체 S-오일은 다음달 15일까지 계열 주유소·충전소를 이용하는 보너스카드 회원 등을 대상으로 2013년 아반떼 자동차, 빔프로젝터, 스마트에어컨 등 총 25억원 규모의 경품을 제공하는 ‘구도일 바캉스 경품대잔치’를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기업들이 7∼8월 바캉스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하반기 장사의 희비가 엇갈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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